🐟 광주의 신선한 해산물 도매의 중심, '남광주시장'

1975년 8월 1일 문을 연 남광주시장은 한때 경전선의 기차가 다니던 남광주역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광주의 수산물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통적인 수산물 대표 시장입니다.

한편, 시인 곽재구가 '사평역에서'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배경이 남광주역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남광주 역에서 눈 오는 겨울밤 막차를 기다리면 톱밥난로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시상을 떠올린 시인은 눈물 어린 인생의 고뇌와 온갖 시름을 시에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옛날 남광주역이 있던 자리에서 번성하던 남광주시장은 역사 철거와 함께 예전만큼의 활기를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야채를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각 항구와 포구의 어판장에서 들어온 해산물들은 시내의 타 시장이나 식당으로 배송되며, 도매금으로 많이 나가고 있는 해산물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신선도 때문에 많은 소비자와 횟집들이 이곳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남광주역이 사라졌음에도 학동 인근의 지역민들에게 이 시장은 여전히 존재의 가치가 큰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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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매월 2회(1, 3번째 일요일) 휴무
• 문의처 : 남광주시장상인회 (062-22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