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선 역사를 간직한 '광주 푸른길 공원 기차' 탐방기

남광주역 추억을 담은

#푸른길 기차

❝ 정보

사라진 남광주역의 옛 이야기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푸른길 시민단체가 무궁화호 객차를 활용하여 만든 푸른길의 상징, '푸른길 기차'입니다.

1930년에 개역한 남광주역은 2000년 8월까지 화순, 보성, 순천 등을 잇고, 시민들의 삶에 필수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 농수산물 운송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폐선 이후 남광주역 건물은 철거되고 철길도 사라져 버려 오직 넓은 광장만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광주시장 공영주차장이 있는 그곳에서, 시와 사진으로만 기억될 뻔한 남광주역의 모습이 아쉬워서 (사)푸른길은 한국철도공사에게 기관차와 기차 기증을 요청했고, 그 결과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기차가 다시 그 자리를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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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의 옛 자리에 펼쳐진 푸른길공원은 경전선 광주 도심구간 이전으로 남겨진 폐철도 부지를 조성하여 만든 녹색의 휴식처이자 시민들의 쉼터입니다.

이 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경전선 도심구간 이전 운동부터 푸른길 조성 운동, 조성 후 시민참여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관리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경상도(삼량진역)와 전라도(광주역)를 연결하던 경전선은 영호남 교류와 산업, 경제, 문화 전반에 큰 역할을 하였으나, 경전선광주도심구간(광주역~효천역)은 주변 주민들에게 소음, 진동, 분진 사고 등의 피해를 주고, 불편을 초래하며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주민, 시민사회, 정치권은 도심 철도 이설을 꾸준하게 요구하여 도심 철도는 이설이 결정되고, 효천역~서광주역~광주송정역을 잇는 현재의 노선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과거 폐선부지는 푸른길로 재탄생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하나의 도시공원이 되었습니다.

[ 기본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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