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푸른 자연 속 문학의 쉼터, '환벽당' 탐방기 🌿
안개에다 구름 기운 겹쳐졌는데
거문고와 물소리 섞여 들리네
노을 사양길에 취객 태워 돌아가는지
모래가의 죽여 소리 울리고 있네
임억령의 '환벽당'
❝
정보
환벽당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벽(環碧)이란 뜻 그대로 푸르름이 고리를 두르듯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시가문학과 관련된 국문학사적인 인문학적 가치가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죠. 또한, 별서원림으로서 가치가 우수한 호남의 대표적인 누정문화 유산으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1972년 1월 29일 광주광역시의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11월 6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7호 광주 환벽당 일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환벽당이 위치한 곳은 광주호 상류 창계천가의 충효동 언덕 위에 자리한 정자로, 무등산 북능의 능선으로 북봉을 거쳐 꼬막재로 이어지는 지맥 중 하나로 위치해 있습니다. 광주와 담양을 경계로 흐르는 증암천과 마주보며, 남쪽의 무등산부터 북쪽 성산까지 이어지는 산들이 펼치는 장엄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
더보기
환벽당은 조선 명종 때(1540년대) 송강 정철의 스승인 *김윤제(1501∼1572)가 나주 목사를 지내고 향리에 돌아와 환벽당이란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후학을 가르치던 장소입니다.
이곳이 남다른 이유는 남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방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요,
둘러보면 환벽당 뒤편에는 울창한 소나무와 대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며, 앞으로 흐르는 맑은 개천과 어우러져 마치 자연 그 자체로부터 영감을 받은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환벽당은 시가문학과 관련된 국문학사적인 인문학적 가치가 매우 큰 장소입니다. 또한, 이곳은 이곳은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별서 정원으로서 그 가치가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 전통 누정문화의 아름다움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죠.
환벽당은 당대 최고의 석학들인 송순, 임억령, 양산보, 김인후, 김성원, 기대승, 고경명 등이 드나들던 곳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시문과 짓고, 문화적 유희를 즐겼습니다. 그런 면에서 환벽당은 그런 면에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답니다.
*김윤제는 광주광역시 충효리 태생으로, 호는 사촌(沙村)이다.
✽ 내용 출처: 광주문화관광 , 오매광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기본 정보 ]
- 위치 광주 북구 충효동
- 문의 062-510-1500
- 연중무휴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