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현대미술 경계 허문, 동행 展 “화폭與동락”

전시기획큐레이터 미술학박사 윤진학(병학)

2024 동행展 "화폭與동락" 전시 행사는 광주지역 작가들의 에너지와 정체성 확장으로 창의적 역량 강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 공간으로서 어울마당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하였다.
아울러 누구나 함께하는 소통과 상생의 공간으로서 전시 활동을 중심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적 순환 구조 확장 및 예술생태계의 확장성을 담고자 하였다.

광주의 문화예술 환경은 지구촌을 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아시아문화전당과 지역작가들이 함께 동행하여 상호 연대와 창작 그리고 교류협력증진 기반을 구축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미술분야에 있어서도 국제성을 표방한 광주미술중심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발전적 토양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미술의 메카니즘을 부각시켜 성장을 도모하며 미술중심 도시 광주가 세계의 현대미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2024 동행展 "화폭與동락" 전시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미술 전람회로서 난해한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일반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다가가며 자유롭게 호흡하는 확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더 나아가 미술 수도인 광주가 지역미술인들을 통해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확장을 시도하여 조화를 담고자 하였다.

글로벌리즘은 현대미술이 갖는 풍부한 영양분으로 서로의 관계성을 갖는다.
이러한 관계성은 동시대의 동시성이 주는 균형 있는 조화를 추구한다. 동시대는 다양한 의식을 담아내며 표현하는 통찰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대적 거대서사 속에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사고력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작가의 역할은 사회가 품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재해석하여 예술이 가지는 목적성과 사회적 공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의 소통체계에서 불편한 진실을 경험한다.
긍부정의 상대성이나 일상의 현상 등 작가들이 특별한 시각이나 밀도 있는 생각들이 모여져 다양한 색깔을 창조해 낸다. 이렇게 일상의 다양 한 현상과 이슈의 맥락에 대한 작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과 작가 개개인이 써 내려가는 각양각색의 작품 맛을 창출한다.

이번 전시 행사는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미술협회 회원들로 구성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미술협회가 가지는 공익성과 미술이 지향하는 목적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협회의 지향점과 방향성을 함께 견지해온 작가들 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그림의 맛을 선보이는 매우 특별한 자리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작가 개개인의 미술의 내적 필연성을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천착해온 결과물들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작가들이 가지는 개인적 표현 언어로서 각양각색의 작품들과 만나는 시간!
상호적 신뢰의 문제와 관계적 상호 작용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이번 전람회가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융합과 조화를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전시가 지역사회 문화적 권리를 존중하고 시민 문화 향유서비스로 이어져 문화예술 융합적 조화를 끌어내는 요소로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20여 명의 작가들과 함께 예술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 인프라의 장을 구축하는 목적성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작가들의 창조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예술 발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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