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시아문화박물관 이달의 소장품: 미틸라 회화 🖼️

<이달의 소장품>은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소장품은 네팔의 미틸라 회화입니다.

고대 미틸라 왕국의 심장부였던 자낙푸르 지역에서 여성들이 주로 그려내는 전통적인 미술 형태가 바로 미틸라 회화입니다. 이 예술은 네팔과 인도 국경에 걸친 지역에서 발전해왔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태양과 달, 다양한 동식물, 일상의 순간들, 그리고 힌두교 신화 등이 이 회화의 소재로 쓰여지며, 생동감 넘치는 색감으로 표현됩니다. 대대로 여성들에 의해 전승되어 온 이 문화는 본래 가정의 벽면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196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종이 위에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변모를 거듭하였으며, 현재는 일상생활 속 다양한 용품에도 미틸라 회화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현대적인 주제를 담아내기도 하면서, 이 지역 문화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로 그런 미틸라 회화와 공예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미틸라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 양식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