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ACC 미래상 2024: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

혁신적인 미래가치와 가능성을 확장시킨 창조적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한 융·복합 예술 수상 제도로,
이번 전시회는 ACC 미래상을 수상한 김아영 작가의 신작을 공개하는 자리로, 융복합 예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재능을 가진 예술가를 찾아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김아영 작가는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탐구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이민, 자본주의, 국가주의 등 대규모 서사를 아우르며 고고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인정받으며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아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구의 근대화로 인해 잊혀진 다양한 전통 시간 개념과 역법에 주목합니다. 세계 각지의 문화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시간 체계와 달력을 가졌으나, 현재 대부분은 그레고리력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는 근대화,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난 제국주의와 정치적 영향력의 결과입니다. 작가는 사라져 가는 여러 문화의 우주론과 시간 체계를 현대미술을 통해 되살리려 하며, 이를 현대미술의 내러티브로 복원하려는 작가의 시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존재들 사이의 연결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해체된 시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하고, 근대화 과정 속에서 나타난 국가, 정치, 종교의 문화적 및 역사적 파워 게임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 작품은 관람객이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체험을 하며 새로운 인식과 감각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