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소비-욕망 : 장유호｣展

서진실 Editor

2024-05-19 - 3분 걸림

장유호 작가가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독특한 관점으로 풀어낸 개인 전시회가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장유호 작가는 우리 시대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문제들에 주목하여, 그것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방식으로 재해석해왔습니다. 지난 2021년 전시 <Tomorrow>에서는 심각한 질병과 환경 변화 등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재현함으로써, 오늘날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현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며 마주하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온 작가는 올해 전시를 통해 소비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제30회 개인전에서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즐겨 마시는 커피나 아이스크림 같은 음료들로 인간의 소비 습관과 욕구를 탐구합니다.

장유호 작가는 우리가 갈증 때문에 음료수를 찾듯이, 인간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좋은 상품만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그는 음료를 소비사회의 상징으로 선택하여, 그것이 경쟁 속에서 버티려 애쓰며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나타낸다고 설명합니다.

작품 제작 과정은 다양한 오브제들—미니어처, 피규어, 인형, 장난감—을 수집하고 분류하여 여러 구성으로 배열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렇게 배치된 오브제들은 사진으로 포착되며 이후 컴퓨터 그래픽 기법으로 시각적 변화와 재미 요소를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