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기념물 제17호, 양림동 '호랑가시나무길'

김선영 Editor

2024-01-09 - 3분 걸림

도심 속 숨은 명소! 한 폭의 그림같은 '호랑나무가시길'

[ 호랑가시나무길 옛 정보 ]

바로 이곳, 양림동 호랑가시나무길은 1899년 남 장로교 선교사인 배유지와 오웬은 목포에서 광주로 이주하여 양림동에서 첫 전도을 전하기 시작한 역사적인 곳임과 동시에 배유지 목사가 수피아 여학교를 설립하였고 오웬 부부가 의료선교 활동을 벌인 곳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선교사들은 머나 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자 여기에 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호랑가시나무는 '가정의 행복', '평화'를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 빨강 열매는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의 상징이 된 '사랑의 열매'로 디자인되어 쓰이고 있어요. 실제로 옛날에는 열매가 선교사들의 영양을 보충해주는 데도 요긴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현재 역사적인 옛 선교사 사택과 아트 폴리곤, 창작소 등 문화적 공간 및 관광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 호랑가시나무 더 보기 ]

양림산의 남부 경사면에 위치한 기독교 장로교 선교단의 정원 근처에서 호랑가시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상록활엽수는 주로 전라남도 해안 지역과 제주 서부 해안에서 자생하며, 변산반도를 그 북쪽 한계로 하여 중국 지역까지 분포하는데, 특별히 광주와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나무로 여기도 있어요.

호랑가시나무는 가죽 같은 두껍고 반짝이는 잎에는 다섯 개의 가시 같은 톱니가 있으며, 여름에는 흰색 꽃이 피어 가을이 되면 핵과가 붉게 익는데, 겨울철 설경설경 속에서도 돋보여 관상수로 인기가 높아요.

특히 양림동에 서 있는 이 나무는 약 6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며, 그 근원부의 간주가 115㎝에 달합니다. 이러한 크기는 해당 종류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것으로, 나무의 수관은 남북으로 7m, 동서 방향으로 5m까지 넓게 퍼져 있으며 가슴 높이에서 갈라져있어요.

원래 야생 식물이었던 이 나무는 현재 관상용으로, 철조망에 보호되어 왔으며 주위에는 백 년 이상을 살아온 아까시나무, 흑호도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모여 자라난 숲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방문자에게 평온함을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